세계서상현

G7 "2021년은 지구를 위한 전환점…2050년까지 온실가스 제로"

입력 | 2021-06-14 00:53   수정 | 2021-06-14 00:55
주요 7개국, G7 정상들이 현지시각 13일 ″녹색 전환과 온실가스 배출 축소, 생물다양성 위기의 반전을 통해 2021년을 지구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G7 정상들은 영국 콘월의 카비스 베이에서 열린 정상회의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가능한 일찍, 늦어도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0)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총동원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전과 비교할 때 1.5도 내로 제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습니다.

정상들은 ″석탄 발전이 온실가스 배출의 가장 큰 단일 원인임을 인식한다″며 탄소 저감장치를 갖추지 않은 석탄 발전에서 탈탄소화 발전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가속해야 할 필요성을 인정했습니다.

아울러 2009년 코펜하겐 합의와 2015년 파리협정에서 공약한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연간 1천억 달러, 우리 돈 약 112조원 규모의 기후변화 재원 제공 약속도 재확인했습니다.

또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해 2030년까지 육지와 해양 면적의 30%를 보호 지역으로 지정하는 ′30 by 30′ 목표를 지지했습니다.

정상들은 ″우리는 2030년까지 지구 육지와 해양의 최소 30%를 보존·보호하는 것을 포함해 지구 생물다양성 목표를 달성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