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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디즈니월드 '악어 퇴치' 골머리…최근 5년 사이 250마리 포획

입력 | 2021-06-23 15:25   수정 | 2021-06-23 15:26
미국을 대표하는 놀이공원 디즈니월드가 리조트 내 악어들에 대한 퇴치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디즈니월드는 2016년부터 공원 내 악어 퇴치 작전을 통해 약 250마리를 포획했습니다.

민간 사냥꾼과 직접 계약을 맺고 악어 퇴치에 나선 디즈니월드는 포획된 악어 대부분을 안락사 처리했으며, 일부는 악어농장이나 동물원으로 보내고, 또 다른 일부는 도축업자에게 넘겼습니다.

디즈니월드에서는 지난 2016년 2세 남아가 디즈니월드 안에 있는 그랜드 플로리다 리조트 투숙 하던 중 해안가에 나타난 악어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디즈니월드는 이후 악어 퇴치 작전에 돌입했으며, 직원들에게 악어 출몰 시 대처요령을 교육해왔습니다.

현재 플로리다주에는 약 130만 마리의 악어가 서식 중으로, 최근 5년간 1만7천 건의 악어 관련 민원이 접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