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현주
도쿄 올림픽 개막을 9일 앞두고 일본 도쿄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천 명을 넘어서는 등 폭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쿄도는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보다 3백여 명 늘어난 1천14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의 신규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선 건 3차 긴급사태가 발효됐던, 지난 5월 이후 처음입니다.
도쿄에서는 최근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백 명대를 기록하는 등 일주일 동안 30% 이상 급증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다음 달 22일까지 도쿄 지역에 4차 긴급사태를 선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