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동훈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패전일인 오늘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작년 9월 퇴임 후 아베 전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4번째입니다.
아베 전 총리에 앞서 오전에는 고이즈미 환경상과 하기우다 문부상과 엑스포담당상이 참배했고, 이틀 전에는 방위상과 경제재생상이 참배를 마쳤습니다.
이로써 올해 종전일을 계기로 신사를 참배한 스가 내각 각료는 5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현직 방위상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4년여 만에 처음으로, 우리 외교부는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엄중 항의한 바 있습니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참배 대신 공물을 바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