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양효경

한국도 이탈리아 '그린패스' 적용…백신 맞으면 격리없이 입국 가능

입력 | 2021-09-01 08:45   수정 | 2021-09-01 08:47
이탈리아가 현지시간 31일부로 한국을 포함한 20여 개국을 ′그린 패스′ 적용 국가 리스트에 포함했습니다.

이탈리아 외교부와 보건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이같이 공지했습니다.

대상은 한국 외에 영국,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공화국, 카타르, 세르비아, 대만 등 22개국과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홍콩·마카오입니다.

유럽연합 역외 국가 가운데 이탈리아 정부가 자체적으로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비교적 낮은 것으로 분류한 국가 그룹입니다.

이에 따라 해당국 보건당국이 발급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또는 입국 72시간 전에 실시한 PCR 검사나 항원 검사의 음성 확인증을 소지한 입국자는 5일간의 격리 의무가 면제됩니다.

백신은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얀센 등 유럽의약품청이 공식 승인한 종류만 인정됩니다.

이탈리아 정부가 현재 ′그린 패스′ 제도를 적용하는 국가는 유럽연합 회원국 및 솅겐 협약 가입국, 그리고 미국·캐나다·일본·이스라엘 등입니다.

이 가운데 미국·캐나다·일본 등은 한국과 같은 국가 그룹에 속해 있으나 이탈리아 정부의 결정에 따라 지난달 1일부로 먼저 그린 패스 적용 대상에 포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