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소희

푸틴 "가상화폐 아직 일러‥천연가스 대금으로 안 받겠다"

입력 | 2021-10-14 14:09   수정 | 2021-10-14 15:35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달러가 기축통화로서 지위가 약화되고 있다면서도 가상화폐를 천연가스 등 에너지 지불 수단으로 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가상화폐가 지불의 한 수단이 될 수 있지만 아직은 불안정해 에너지원에 대한 지급 수단이 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 세계 경제가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며 ″러시아도 미국 경제가 불안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달러는 전 세계 기축통화로서의 지위가 약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차기 대선과 관련해서는 ″선거까지는 아직 많이 남아 있고, 헌법상 다음 선거에 나가는데 문제가 없다″면서 재출마에 대한 여지를 남기면서도 ″다만 구체적인 결정을 아직 하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