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소희

"여의도 422배 면적 사라졌다"‥아마존 파괴 속도 더 빨라져

입력 | 2021-10-22 09:46   수정 | 2021-10-22 09:47
지구의 허파로 일컬어지는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속도가 6개월 전보다 더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마존 열대우림의 파괴 실태를 조사하는 브라질 아마존 인간·환경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면적은 1천224㎢로 여의도 면적의 422배, 축구장 4천개 넓이에 달했습니다.

연구소는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속도가 지난 3월부터 빨라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난달 파괴 면적은 9월 기준으로 2012년 이래 10년 만에 가장 넓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브라질 뉴스포털 UOL은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와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자료를 인용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 들어 지금까지 2년 9개월 동안 브라질에 속한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면적이 이전 기간보다 74%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후 생태학자와 과학자, 법률가들이 참여하는 단체 ′올 라이즈′는 최근 보오소나루 대통령이 열대우림 파괴를 방치하거나 부추기며 인류에 대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고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