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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내달초 미국 내 5∼11세 어린이 백신 접종 가능할 듯"

입력 | 2021-10-25 04:38   수정 | 2021-10-25 04:40
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다음달 초에는 미국의 5~11세 어린이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현지시각 24일, ABC 방송에 출연해 ″화이자 데이터가 좋아보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게 잘 진행돼,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접종 승인과 권고를 받을 수 있다면 11월 첫 주나 둘째 주에 5~11세 어린이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화이자는 지난 22일 식품의약국, FDA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한 백신이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90.7%의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는 어린이들에게 성인접종량의 3분의 1을 3주 간격으로 투여하면서 임상시험을 했고, FDA는 보고서를 통해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위험보다 이득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FDA 외부 자문기구는 오는 26일 회의를 열어 화이자 백신의 5~11세 긴급사용 승인 권고 여부를 논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