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정연

"머크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베트남 임상서 효과"

입력 | 2021-11-07 10:26   수정 | 2021-11-07 10:27
베트남에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가 임상시험 결과 바이러스양 감소 등의 효과를 보였습니다.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현지시간 6일 베트남 보건부는 이 같은 내용의 몰누피라비르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모두 22개 시와 성에서 실시된 임상에서 몰누피라비르는 안전성이 입증됐고 바이러스양과 전염력과 치료시간을 줄이는데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치료제를 5일간 복용한 후에는 바이러스양이 적은 환자의 비율이 72.1%에서 99.1%로 늘었고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응우옌 탄 롱 보건장관은 임상 결과가 좋게 나왔고 ″부작용이 있더라도 하루나 이틀 뒤에 사라졌다″면서 상당량의 치료제를 들여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머크앤드컴퍼니가 개발한 몰누피라비르는 환자 한 명이 5일간 하루 2회 투약하는 방식입니다.

지난 4일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조건부 사용 승인이 났으며 베트남에서는 지난 8월부터 임상시험이 시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