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준홍

영국 오미크론 감염 절반 이상은 백신 2회 이상 접종

입력 | 2021-12-04 05:21   수정 | 2021-12-04 05:22
영국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자의 절반 이상은 백신을 2회 이상 맞은 경우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보건안전청은 현지시간 3일 브리핑에서 지난달 30일까지 나온 오미크론 변이 22건 중 12건은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한 경우라고 밝혔다고 스카이뉴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건안전청은 오미크론 변이의 백신과 자연면역을 회피하는 이론적 능력에 관해 `적색경보`를 발령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에 코로나19 대응을 조언하는 비상사태 과학자문그룹도 오미크론 변이로 대규모 감염이 발생하고 입원환자가 많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영국 총리실은 독일 등의 행보와는 달리 백신 의무화를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의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은 5만 500여명으로 이틀 연속 5만 명이 넘었고, 사망자는 143명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