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동훈

인도 오미크론 변이 2명 추가 확진‥확산 우려 고조

입력 | 2021-12-05 11:40   수정 | 2021-12-05 11:40
인도에서 코로나19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자 2명이 추가되면서 변이 확산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늘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서부 뭄바이와 구자라트주에서 각각 1명 씩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뭄바이 확진자는 오미크론 변이 주요 확산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다녀왔고, 구자라트주 확진자는 짐바브웨에서 가주하다 지난달 말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인도에서는 지난 2일 두 명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처음 발견됐습니다.

인도 보건 당국은 오미크론 유입으로 인해 최근 주춤해진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불붙을 수 있다고 보고 백신 접종 독려와 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다만 당국은 인도 내 백신 접종 속도와 앞서 델타 변이에 심하게 노출돼 주민의 항체 형성률이 높은 상황 등을 고려하면, 오미크론 변이의 심각성은 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지난 5월 초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1만명을 넘을 정도로 대확산에 시달렸지만, 최근에는 이 수치가 1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