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명현
칠레에서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35세 좌파 후보인 가브리엘 보리치 후보의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19일 치러진 칠레 대선 결선투표의 개표가 68% 진행된 가운데, 좌파 연합 ′존엄성을 지지하다′의 보리치 후보가 55.2%의 득표율을 기록 중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상대 후보인 극우 계열의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후보는 44.8%의 득표율로 보리치 후보에 10% 포인트 이상 뒤쳐지자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보리치 후보는 지난 2011년 칠레 학생들이 교육개혁을 요구하며 벌인 대규모 시위를 이끈 것을 계기로 정계에 입문해 현재 재선 하원의원이며, 당선 시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의 뒤를 이어 내년 3월 취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