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임경아

작년 생산·소비·투자 모두 늘어 4년만에 '트리플 증가'

입력 | 2022-01-28 09:54   수정 | 2022-01-28 09:55
지난해 산업생산, 소비, 투자가 전년 대비 일제히 늘어나면서 4년 만에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기저효과를 고려하더라도 지난해에는 경기가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업 생산지수는 112.5로 전년보다 4.8% 증가해 2010년 이후 11년 만에 최대폭 증가를 보였습니다.

제조업 생산이 7.1% 증가하며 호조를 이끌었고, 코로나19로 침체했던 서비스업 생산도 4.3% 증가했습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의복, 신발 등 준내구재 판매가 12.4% 급증하면서 전체적으로 5.5% 늘었습니다.

연간 기준으로 생산, 소비, 투자가 동시에 증가한 것은 2017년 이후 4년 만입니다.

통계청 어운선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해 생산은 2019년과 비교해도 3.6% 증가했다″면서 ″기저효과로 설명하기보다는 회복세가 강했다고 보는 게 맞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1로 0.7포인트 상승했지만,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2로 0.2포인트 하락해 7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