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서유정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국과 서울 평균의 경우 작년 수준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와 정부 부처에 따르면 오는 22일을 전후로 공개될 올해 1월1일 기준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서울과 전국 기준으로 작년보다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2020년 가격 상승률과 현실화율을 반영해 전국 평균은 19.05%, 서울은 19.89% 올랐습니다.
당초 올해 공시가격 상승률이 작년을 뛰어넘는 20~30%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1월까지 실거래가 조사와 산정을 마무리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실거래가 하락분을 공시가격에 적극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부동산원이 실제 매매가를 기준으로 산출하는 실거래가 지수에도 나타납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공동주택 실거래가 지수는 10월까지 계속해서 오르며 1~10월 누적 상승률이 16.28%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11월과 12월 두 달 연속 실거래가 지수가 떨어지며 연간 상승률은 14.22%로 집계됐습니다.
2020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20.80% 올랐던 것에 비해 낮은 수치입니다.
다만 지난해 아파트값이 급등한 인천과 경기도는 공시가격 상승률이 작년 수준을 크게 웃돌아 30%에 육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