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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 무산‥쌍용차 "새로운 인수자 물색"

입력 | 2022-03-28 09:56   수정 | 2022-03-28 11:45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결국 무산됐습니다.

인수자금 마련 능력을 의심받아온 에디슨모터스가 시한 내에 2천700억여원의 인수 대금을 납입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쌍용차는 오늘 오전 공시를 통해 ″당사는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인수합병 투자계약을 체결했으나, 예치해야 할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않아 투자계약이 자동 해제됐다″고 밝혔습니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올해 1월 3천48억원의 인수대금 지급을 조건으로 한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향후의 계획과 관련해 쌍용차는 ″새로운 인수자를 물색해 신속하게 재매각을 추진할 것″이라며 ″법상 허용되는 기한 내에 새로운 회생 계획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작년 본입찰 당시에도 에디슨모터스가 사실상 유일한 입찰자였던 점을 고려하면 새로운 인수자를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