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고은상

강남권 아파트 매수심리 꿈틀‥매매수급지수 넉달 만에 최고

입력 | 2022-04-08 10:51   수정 | 2022-04-08 10:55
재건축 활성화,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추진 등 규제완화 움직임에 서울 강남 아파트 시장에 매수심리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강남4구의 매매수급지수는 96.0을 기록하며 16주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로 거래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달 말 강남권 지수는 85.2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대선 이후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5주 연속 지수가 상승해 매수자와 매도자가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온 것입니다.

역시 재건축 호재가 있는 목동과 여의도동이 포함된 서남권의 지수는 지난주 90.3에서 이번주 90.6으로 다소 높아졌습니다.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89.1보다 높은 90.7을 기록하며 5주 연속 상승한 동시에 올해 1월 17일 이후 11주 만에 90선을 회복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서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도 최근의 하락세를 멈추고 지난 1월 17일 이후 11주 만에 보합으로 전환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