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진준
한국 무역에서 중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갈수록 낮아지고 미국 비중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출액 3천505억달러 가운데 중국 수출액이 814억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9%포인트 하락한 약 23%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올해 상반기 미국에 대한 수출액은 549억달러로 15.7%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코로나19 대유행을 막기 위해 지난 4, 5월 상하이, 베이징, 선전 등 주요 대도시를 봉쇄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또 중국과 미국과의 무역전쟁, 중국 제조업 기술력 향상에 따른 경쟁 격화도 중국 수출 비중이 낮아지는 요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