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고은상
지난 10여년간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 ′K콘텐츠′와 관련한 트윗양이 6.5배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위터에 따르면 김연정 글로벌 K팝&K콘텐츠 파트너십 총괄 상무는 어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털 코엑스에서 열린 ′컨텐츠 마케팅 서밋 2022′ CMS 2022에서 ″2011년 7월과 비교해 올해 6월 K콘텐츠 트윗양이 546%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 상무는 ″30년 넘게 한국에서 형성된 K팝 팬덤 문화가 트위터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됐다″면서 ″2020년을 전후해 팬덤 문화가 영화나 드라마, 웹툰 등으로 확장되며 K콘텐츠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 상무는 K콘텐츠가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을 통해 아시아뿐 아니라 북미·유럽·남미 등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위터 분석 결과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국가별 K콘텐츠 관련 트윗은 한국에 이어 태국, 미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등의 순으로 많이 발생했습니다.
김 상무는 같은 기간 전 세계적으로 많이 트윗된 한국 드라마·영화 상위 10편도 공개했습니다.
JTBC 드라마 ′설강화′가 드라마 분야 1위에 올랐으며,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와 SBS ′사내맞선′이 2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최근 종영한 화제의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7위에 올랐습니다.
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한국 영화는 한국 배우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가 주연한 ′브로커′였고 ′헌트′, ′마녀2′, ′범죄도시2′, ′비상선언′, ′외계+인′, ′헤어질 결심′, ′한산′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김 상무는 ″전 세계 팬들이 트위터에서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누며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K콘텐츠의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만큼 트위터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