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임경아
아마존닷컴이 보유한 세계 최대 게임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국내 이동통신사들에게 지불한 망 사용료가 다른 나라들에 낸 사용료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오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종렬 SKT 인프라 사장을 상대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장 의원은 ″제보에 따르면 트위치가 우리나라 통신 3사에 북아메리카와 유럽 국가 대비 30배 이상, 아시아 국가 대비 15배 이상의 망 이용 대가를 지급한다″며 ″이 회사가 국내에 내는 망 비용이 전 세계 지급액의 절반 이상″이라고 말했습니다.
강종렬 사장은 이에 대해 ″콘텐츠 사업자와 개별 협상하는 사안으로 밝힐 수 없다″면서 ″모 회사에서 주장한 내용을 우리가 답변하기는 곤란하다″고 답했습니다.
트위치는 최근 ′서비스 비용 증가′를 이유로 국내 서비스 해상도를 1080p에서 720p로 축소했습니다.
트위치는 당시 서비스 축소 이유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용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안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