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윤미

산업연구원 "내년 실질 GDP 1.9% 증가"‥올해 전망치보다 낮아

입력 | 2022-11-21 15:47   수정 | 2022-11-21 15:47
글로벌 경기 부진과 긴축 통화 정책으로 인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9%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산업연구원은 ′2023년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를 내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주요국들의 통화정책 기조, 고물가 및 금리 인상, 환율 및 금융시장 불안 등을 이유로 올해(2.5%)보다 낮은 GDP 성장률 전망치를 내놨습니다.
연구원은 또 고금리로 이자 부담이 급격히 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실질소득과 주요 자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국내 민간소비 증가율은 올해보다 낮은 2.5%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반도체 업황 악화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달러 강세로 자본 조달 비용이 늘어나 설비 투자의 회복세도 지연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다만 건설 투자는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과 건설 자재 수급 안정화에 힘입어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