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고려대 미디어대학원 최고위 과정에서도 허위 이력을 기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 TF는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고려대 미디어대학원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건희 씨는 2008년 9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H컬쳐테크놀러지 부사장′ 직위로 30기 최고위과정을 수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김 씨는 H컬처테크놀로저 등기부등본상 회사 설립 때부터 2006년 11월까지 ′감사′로 등재돼 있었다″며 ″그런데 2006년 서울대에 입학하면서는 ′기획이사′를, 2008년 고려대에 입학하면서는 ′부사장′ 직위를 게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감사는 경영진의 직무집행을 감사할 의무를 갖고 있기에, 상법상 ′감사′와 ′부사장′은 이해가 충돌돼 겸직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김 씨가 감사와 부사장을 겸직했다는 국민의힘 주장은 성립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병기 TF 단장은 ″김 씨의 H컬쳐 경력은 대체 무엇이 진실인가″라며 ″수사를 통해 진실을 명명백백히 가리고 잘못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