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1-06 10:58 수정 | 2022-01-06 10:59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것에 대해 ″공작정치 망령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견제했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캠프 종합상황실장이던 권 의원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국정원 댓글 조작′ 및 ′북방한계선 NLL 관련 대화록′ 사건을 거론했습니다.
윤 의원은 ″댓글조작 사건 때 당시 김용판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사건을 무마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있었는데, 배후에 권영세 의원이 있다″며 ″의혹의 중심에 있던 분이고, 국정원 담당 국장과 숱하게 통화하셨던 게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윤 의원은 ″대선 10여일 앞두고 권영세 당시 상황실장의 ′NLL 대화록을 공개할 수도 있다′는 녹취록이 발견됐다″며, ″NLL 대화록이란 건 정상회담 대화록이고 극보안 문서인데, 정치인이 공개할 수도 있다고 얘기하는 자체는 대단히 우려스러운 내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당장 그런 흐름은 보이지 않지만 그런 것들에 대해서 저희도 주목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