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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사이코패스' 발언 박수영 향해 "적당히 하고 정신 차려라"

입력 | 2022-01-07 09:53   수정 | 2022-01-07 09:55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자신을 사이코패스라고 비난한 박수영 의원을 향해 ″적당히 하고 정신차리라″고 비난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박수영 의원이 의원들을 대표할 수 있는 어떤 위치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저라고 박 의원에 대해 할 말이 없어서 안 하는 것은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요즘 저희 당을 대표해서 말하는 패널들 중 시덥지 않은 소리 하는 분들이 많다″며 ″어제 의총에서도 희한한 말씀을 하셨던데 다들 정신 차렸으면 좋겠다″고 지적했습니다.

어제 윤석열 후보와 화해한 것과 관련해선 ″합의에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다″면서 ″선대위나 선대본부가 제대로 동작하는 지는 연습문제를 풀어보면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 후보에게 미아역과 불광역 인사를 7번 제안했었다″면서 ″선거운동을 진정성 있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후보의 변화된 행동을 시작해보자 라는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순직 소방관을 조문하러 가는 게 맞냐′는 질문에는 ″국회에서는 환호가 있었지만 평택에 도착해선 굉장히 침착하게 목적에 맞게 조문하고 왔다″고 해명했습니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에 대해선 ″단일화를 제안할 생각이 없다″며 ″안 대표가 과거 젠더이슈 등에서 젊은 세대가 원하는 방향과 다른 얘기를 한 것들이 다시 확인되면 안 후보의 지지율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