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엄지인

문 대통령 "설 연휴 오미크론 본격화 가능성‥3차 접종률이 관건"

입력 | 2022-01-12 13:50   수정 | 2022-01-12 13:51
문재인 대통령은 ″4차 유행이 점점 진정되어 가고 있지만 코로나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선 넘어야 할 아주 큰 고비가 남아 있다″ 며 ″접종 대상자가 3차 접종까지 빨리 마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7대 종단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설 연휴와 맞물리며 오미크론 변이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 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일본을 비롯한 외국 사례를 보면 오미크론 변이는 위중증 악화 비율은 낮아도 일단 우세종이 되면 확진자 수가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며 ″백신 접종에 대한 불신이나 불안 해소에 종교계의 역할이 크다″ 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60대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이 높아져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를 많이 진정시킬 수 있었다″ 며 ″50대 이하의 3차 접종률이 오미크론 피해 정도를 좌우하는 관건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각 종단이 정부의 방역조치에 협조해 중요한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솔선수범을 보여줬고 덕분에 4차 유행에선 종교시설 관련 감염이 크게 줄어들었다″ 며 ″오미크론 고비를 잘 넘길 수 있도록 종교계가 힘을 모아 달라″ 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