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배주환

이준석, 안철수 겨냥 "양비론 끼면 토론 집중도 떨어져"

입력 | 2022-01-25 10:09   수정 | 2022-01-25 10:11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재명·윤석열 후보가 정책 현안들을 놓고 토론하는 상황에서 양비론이 끼게 되면 오히려 토론의 집중도가 떨어질 것″이라며 ′양자 토론′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광주MBC 라디오 ′시사인터뷰, 오늘′에 출연해 ″다자로 진행하기에는 3등 후보인 안 후보의 경쟁력이란 것이 최근에 주춤하는 추세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 당내에서 책임 있는 주체가 단일화에 대해 추진하거나 검토하는 바는 없다″ 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을 거론하며 ″2012년 단일화 이후 안 후보가 급기야 선거 당일 미국으로 출국했고, 서울시장 단일화에서 어떻게든 이겨보겠다고 오세훈 후보에 대해 생태탕 의혹을 들고나왔다″ 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도 치열하기 때문에 단일화 과정을 시작하면 오히려 그런 네거티브가 우리 후보를 향해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