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무소속 윤미향·이상직 의원과 국민의힘 박덕흠·성일종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상정하고 심의에 착수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른 시일 안에 소위를 구성해 징계안을 2월 임시국회 안에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한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회의를 일방적으로 소집했다″며 간사인 추경호 의원을 제외한 특위 소속 의원 4명이 오늘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앞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지난 5일 회의를 열고 박덕흠, 윤미향, 이상직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을 윤리특위에 건의했고,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의 경우 소명 내용 등을 토대로 볼 때 징계할 사안이 아니라는 자문 결과를 내놨습니다.
추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진정성이 있었다면 과거에 저희들이 낸 윤미향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처리하면 되지 않느냐″며 ″지금까지 감감 무소식이다가 왜 일방적으로 회의를 잡고 강행하려고 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간사인 한병도 의원은 전체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2월 임시국회 본회의 때까지는 서둘러 처리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