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재경

민주당 "국민의힘, 자료없이 토론하자고 주장해놓고 말 바꿔"

입력 | 2022-01-31 15:36   수정 | 2022-01-31 15:36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양자토론이 사실상 무산된 것과 관련해 ″윤 후보는 네거티브조차도 자료 없이는 못 하는 후보였음을 처음부터 고백했어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4자토론을 피할 목적으로 양자토론을 제안하고, 양자토론을 수용하니 주제없는 토론을 고집했다″며 ″이마저 수용하니 커닝자료를 반입하지 못하게 한다며 무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처음부터 자료 없이 토론하자고 주장한 것은 국민의힘″이라며 ″우리가 무자료 토론이 좋다고 하자, 갑자기 메모 정도는 갖고 들어가야 한다더니 다시 메모가 아니라 자료를 갖고 들어가야 한다고 우겼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주제 없는 토론을 고집하기에 이재명 후보는 양보하고 양자토론의 물꼬를 텄다″며, ″그런데 국민의힘은 네거티브 자료를 한 보따리 들고 오겠다고 어깃장을 부리며 토론을 끝내 무산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해할 수 있는 단 하나의 해답은, 국민의힘이 애초부터 토론할 뜻이 없었다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거짓말하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