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구민지

야권 단일화에 말 아낀 尹‥"배제 않는다 외 더 할 말 없어"

입력 | 2022-02-07 16:40   수정 | 2022-02-07 16:4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배제하지 않는다고 한 것 외엔 말할 게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특별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어제부터 계속 말했는데, 더 할 말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이 오늘 오전 단일화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과 관련해선, ″권영세 본부장의 입장이 뭔지 저와 이야기해 본 적도 없고 제가 논평할 부분도 없다″고 답했습니다.

어젯밤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만난 것에 대해서도 ″두 분이 만난 것에 대해 입장 가질 게 따로 있겠느냐″며 구체적인 답을 피했습니다.

이어 윤 후보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녹취록을 근거로 윤 후보와 김 씨가 깊은 관계라는 주장에 대해 ″어이없는 이야기″라며 ″자기들이 주고받은 이야기이고, 저는 그 사람과 10년이 넘도록 밥이나 차 한 잔 마신 적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 후보의 병역면제 사유인 ′부동시′와 관련해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선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때 양당이 다 검증을 했다″며 ″얼마나 할 게 없으면 그러겠느냐″고 꼬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