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학수

국민의당 "尹, 책임 회피‥뜻대로 되지 않자 일방적으로 까발려"

입력 | 2022-02-27 16:20   수정 | 2022-02-27 16:37
국민의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양측의 단일화 협상 내용을 공개하자 ″책임 회피를 위해선 어떤 짓도 할 수 있는 신뢰하기 어려운 세력이란 점을 거듭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오늘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자신들의 요청으로 시작된 비공개 협의 사실을 후보가 직접 나서서 공개했다. 철저하게 보안을 부탁한 것은 윤 후보 측이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어제와 오늘, 윤석열 후보 측과 단일화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는 안 후보의 인지 하에 전권 협상대리인이 아닌 선대본부장 차원에서 윤 후보 측의 진정성을 확인하기 위함″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단일화 관련 의견들이 오갔고, 윤 후보 측이 구상하고 제시하는 단일화 방향과 내용이 상호 신뢰를 담보하기에는 불충분하다고 봤기에 오늘 아침 최종 결정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자신들의 뜻대로 되지 않자 모든 것을 자신들의 변명과 입맛에 맞춰 일방적으로 까발리는 것을 보면서, 윤 후보 측에서 제안하는 여러 내용을 그대로 믿기에는 신뢰에 문제가 있다고 결정한 최종 판단이 맞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