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구민지
국민의힘 측이 최근 분당 인근 고속도로 배수구에 버려졌던 ′대장동 문건 보따리′에 담긴 서류 전부를 공개했습니다.
원 본부장과 김은혜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대중에 공개된 일반적인 홍보물이나 발표문이 아니라 핵심 관계자들이 주고받은 공문서″라면서 해당 문건들을 공개했습니다.
원 본부장은 ″문건을 철하고 정리한 방식으로 볼 때 특정인이 업무상 목적으로 정리한 걸로 보이고, 정민용 변호사로 추정되는 동일 필적 손글씨가 일관되게 발견됐다″면서 ″손글씨는 이재명 재판에 대한 대응 논리 적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앞서 검찰이 해당 문건들을 두고 ′작년에 압수해 재판 증거로 제출했다′는 입장을 낸 것과 관련해 ″거짓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원 본부장은 ″검찰은 성남시청 전산서버에 있는 문건을 출력해 법원에 제출했을 뿐″이라며 ″그러나 이번에는 출력된 문건이 밖으로 빼돌려졌다가 다른 메모들과 함께 발견된 것이고 검찰은 그 존재조차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사안의 핵심이 누가 왜, 그리고 무엇을 감추고 누굴 보호하기 위해 굳이 고속도로변 배수구에 대장동 결재서류를 숨겼느냐에 있다″면서 ″국민의힘 배수구 파일의 진실을 밝힐 추가 제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