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엄지인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인 성파스님을 만나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고 자연으로 돌아가 잊혀진 삶, 자유로운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종정 추대 법회 참석에 앞서 차담을 갖고 ′퇴임하게 되면 양산 통도사 옆으로 가게 돼 가까운 이웃이 되는데, 자주 찾아뵙고 가르침을 청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성파스님에게 ″불교계의 화합 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대통합을 이끌어 주길 바란다″며 종정 추대를 계기로 ′우리 사회가 화합과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길 기원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조계종 종정으로 추대된 성파스님은 이에 대해 ″법회에 참석해 줘 감사하고 불교계의 배려에도 감사하다″며 ″문 대통령이 임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종교계가 협조하겠다″고 답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인 원행스님도 ″종정의 뜻을 받들어 불교 종단을 잘 화합하게 이끌도록 노력하겠다″며 ″대통령 부부의 참석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