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4-25 19:01 수정 | 2022-04-25 19:02
문재인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에 대한 사면에 대해 ″대통령의 고유권한이지만,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권한이라곤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민 지지와 공감대가 판단 기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임기 마지막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분들에 대한 사면 요청이 각계에서 있는 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사면은 사법 정의와 부딪칠 수 있기 때문에 사법 정의를 보완하는 차원에서만 행사되어야 한다″며 ″결코 대통령의 특권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분들에 대한 사면이 사법 정의와 부딪칠지 여부에 대한 판단은 전적으로 국민들의 몫″이라며 ″원론적으로만 답변드릴 수 밖에 없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