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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동훈 부적격' 재확인‥"강행하면 부담 안을 것"

입력 | 2022-05-10 15:27   수정 | 2022-05-10 15:27
더불어민주당이 인사청문회를 마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부적격으로 재차 규정하고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에 대해 17시간 반 동안 청문회를 진행했지만 경과 보고서를 채택할 수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한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경우 국민 심판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의 심복 법무부 장관이 국정의 정상 운영을 가로막을 수 있다″면서 ″한 후보자는 국회나 전 정부와 야당을 비하하는 태도와 자세에서 협력이 아닌 대결의 자세가 계속 확인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법무행정을 총괄할 사람으로서 검찰 수사 당시 본인이 휴대폰 비밀번호 등을 제공하지 않으며 수사에 비협조적인 자세를 보인 것에 대해 국민의 입장에서 자격이 안 되고 자녀 관련 ′내로남불′도 문제″라고 평가했습니다.

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박주민 의원은 오늘 MBC 라디오에서 ″한동훈 후보자가 추가로 제출하는 자료와 이후 태도 변화가 있는지 등을 보고 채택하기로 했다″면서 ″민주당 의원 사이에선 부적격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많았던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