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정은
어제(10일)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귀빈 만찬을 마지막으로 취임 첫날 공식 일정을 마쳤습니다.
윤 대통령은 해외 축하사절단과 정·재계 인사 등 내외빈 160여 명에게 전국 각지의 특산물을 활용한 `한식`을 대접했고 만찬 건배사로 취임사와 같이 `자유와 평화, 번영`을 강조했습니다.
만찬에는 더글러스 엠호프 미국 부통령 배우자와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등 외빈들이 참석했고 김부겸 국무총리를 포함한 5부 요인, 여야 정치권 인사들과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등도 초대를 받았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와 경제단체장들도 대거 참석했는데 규제 완화와 자유 경쟁 기조를 강조한 대통령의 경제철학이 반영된 행보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새 정부는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하고 튼튼한 안보와 당당한 외교를 표방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한미 간에도 포괄적 전략 동맹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본과는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했고, 중국에 대해선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가까운 이웃인 중국과 상호 존중의 정신으로 효과적인 협력을 모색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