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여야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을 위한 본회의 일정 등을 협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40분가량 한 후보자 인준 관련 본회의 일정 등에 관해 논의했지만 의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후 ″정부가 출범했고 대통령이 취임한 만큼 총리 인준에 협조하는 것이 국회의 책무″라며 ″타협점을 찾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진 원내수석부대표는 ″가결되든 부결되든 표결에 동의한다는 것이냐″고 되물으며 한 후보자 인준 표결을 위한 본회의 일정이 확정되더라도 민주당 측에서 부결시킬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어 국민의힘이 한동훈, 정호영 장관 후보자를 포기하면 총리 임명동의안 일정에 합의하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연계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진 원내수석부대표는 다만 ″윤석열 정부가 막 취임했기 때문에 총리 인준을 비롯해 여러 정치적 현안들을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책무를 양당이 갖고 있다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