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건휘

정청래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 경찰이 막아줘야"

입력 | 2022-05-31 10:23   수정 | 2022-05-31 10:2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평산마을 사저 근처에서 벌어지는 시위를 경찰이 제지해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오늘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사회윤리 측면에서 자제했으면 좋겠″다면서 ″경찰이 융통성을 발휘해 제지하고 막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의원은 이어 집회와 결사의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 21조에도, 타인의 명예나 권리, 공중도덕이나 사회윤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적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정 의원 등 민주당 의원 10명은 전직 대통령 사저 앞을 집회 금지 구역에 포함하는 집시법 개정안을 발의했는데, 정 의원은 ″법이 개정되려면 몇 달이 필요하니까 그 전에라도 경찰이 이런 부분을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전직 대통령이 마을 내려가서 고생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한 마디 멘트라도 해주는 것이 어떨까 생각이 든다″고도 말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 비서실은 어제 보도자료를 통해, ″문 전 대통령 내외는 마을 주민과 함께 피해 당사자로서 엄중하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