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건휘

우상호 "화물연대 해결 위한 여야 4인 회동 제안"‥이준석 "협상 지장 줄 수 있어"

입력 | 2022-06-14 15:54   수정 | 2022-06-14 16:28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화물연대 파업 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 당 대표와 원내대표로 이뤄진 4인 회동을 긴급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우 위원장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생우선실천단 발대식에서 ″화물연대가 파업을 중단해야 하며, 물류대란이 새로운 서민 문제로 번지지 않도록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우 위원장은 이어 ″원 구성 협상 등에서 여야 간 여러 이견이 존재하는 게 사실이지만, 민생문제에 있어서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가장 긴급한 문제가 바로 화물연대 파업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저의 진지한 제안에 답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 오후 의원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단계에서 화물연대와 화주들 간 협상이 어느 정도 진척이 있는 걸로 보인다″며, ″이 과정에서 정치권이 무리하게 개입하면 협상 과정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저와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켜보자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저희도 진척되는 걸 보면서 유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