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6-20 09:57 수정 | 2022-06-20 09:57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강욱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를 앞둔 당 윤리심판원을 향해 ″오늘 최 의원에게 무거운 처벌을 내리고 민주당이 국민이 원하는 혁신의 길로 들어섰다는 것을 확실히 증명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민주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 의원의 성희롱 발언과 동료 의원들의 은폐시도, 2차 가해까지 모두 합당한 징계를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최 의원이 윤리심판원 출석을 미루며 징계 처리가 미뤄졌고, 제가 비상 징계를 요구했지만 우리 당은 수용하지 않았다″며 ″결국 선거 뒤 윤리심판원에서 징계하겠다고 국민께 약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 약속을 지키는 날이 오늘″이라며 ″민주당의 혁신은 ′약속을 지키는 민주당′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달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의 온라인 회의에서 동료 의원을 향해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습니다.
한편 박 전 위원장이 SNS를 통해 공개 발언을 한 것은 6.1 지방선거 참패로 비대위원장에서 사퇴한 지 18일 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