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구민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서해 해수부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누구의 지시와 어떤 경위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유족은 물론 온 국민이 알아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유족과의 간담회에서 ″해경은 정신공황과 도박 빚 같은 자극적인 단어를 동원해 ′월북′을 기정사실화 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또 ″여전히 진실은 봉인돼 있다″면서 ″대통령기록관실이 정보 부존재 통지를 해왔고, 목록까지 대통령지정기록물로 지정돼있어 검색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지정기록물은 국회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나 관할 고등법원의 영장이 있으면 열람이 가능하다″며,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을 향해 ″하루빨리 기록물 공개를 위한 양당 간 협의 절차에 착수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서훈 전 안보실장을 향해서도 ″이 사건에 대해 입장을 표명해야 함에도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외국으로 나갔다는 얘기가 들려오는데, 하루빨리 귀국해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 협조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