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7-10 14:30 수정 | 2022-07-10 14:34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에게 ″당 대표로서 촉발된 혼란을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지도자로서의 도리″라며 사실상 자진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인과 과정의 진실 규명도 중요하겠지만, 결과에 대한 정치·도의적 책임을 지는 것은 정치인에게 매우 중요한 덕목″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 민심은 당을 빨리 정상화시켜 일 좀 제대로 하라는 것″이라며 ″하루빨리 내홍을 접고 질서 있는 정상화를 통해 지도부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해결하려면 임기응변 차원의 시스템으로는 역부족″이라며 ″우리에게는 시행착오를 감수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차기 당대표를 뽑는 조기 전당대회 개최도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이 대표를 향해 ″오늘만 날이 아니다. 보다 긴 안목과 호흡으로 국민과 당원의 신뢰를 얻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며 ″지금은 선당후사의 각오로 국민과 당을 먼저 생각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