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유충환

조경태 "지도부 총사퇴해야, 권력 한쪽으로 완전 쏠림 현상"

입력 | 2022-07-13 09:55   수정 | 2022-07-13 09:56
국민의힘 5선 최다선 의원 중 한 명인 조경태 의원이 ″대표가 중징계를 받은 상황이면 지도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최고위원, 지도부 총사퇴를 하고 비대위, 전당대회 체제로 가서 새 지도부를 뽑는 게 좋겠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직무대행 6개월이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들을 가지고 있다″며 ″권력이 원내대표한테 한쪽으로 완전히 쏠림 현상이 발생한다″며 지도부 체제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조기 전당대회를 할 경우 당대표 임기에 대한 질문에는 ″당원 투표를 통해 정하면 된다″ 면서, 출마의사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말씀을 좀 듣고 고민하겠다″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한편 권성동 원내대표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당대표실 내 윤석열 대통령 사진 설치에 대해선 ″시대착오적인 발상″ 이라며 ″지금 대통령 사진을 거는 데 신경 쓸 게 아니라 폭염과 고물가에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을 먼저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쓴소리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