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7-28 11:18 수정 | 2022-07-28 11:19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자유의 새벽당 대표를 했다는 강기훈 씨가 대통령실에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실이 극우 유튜버의 일자리가 되고 있는데 너무나 충격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강기훈 씨의 과거 행적을 보면 탄핵 국면에서부터 4·15 총선 부정선거 관련 등 왜곡된 영상을 올리며 활동해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대한민국 대통령실이 극우 유튜버의 일자리가 되고 있다″면서 ″온라인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유튜버 정권이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온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강기훈 씨는 여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 (나온) 당사자로 추정되는데, 무슨 이유로 대통령과 집권여당 대표의 대화에 거론될 정도로 유력한 인물이 된 것인지 국민들이 궁금해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가 강기훈 씨를 추천한 것인지, 윤 대통령은 자유의새벽당과 같은 이념을 지향하는 것인지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직접 인사라인을 전면 쇄신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정비에 나서야 한다″며 ″김대기 비서실장, 복두규 인사기획관, 윤재순 총무비서관,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등 4인방에 대한 문책이 그 시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을 향해서는 ″고물가에 민생이 초토화될 위기인데도 윤 대통령은 당내정치를 하느라 여념이 없다″면서 ″지금이 평화롭게 징계된 당대표를 놓고 뒷담화를 즐길 때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