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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 청문회 오는 8일 열기로 합의

입력 | 2022-08-01 15:23   수정 | 2022-08-01 15:23
여야가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8일에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늘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해 오는 8일 오전 10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청문회에는 민관기 경찰직장협의회연대 대표가 증인으로, 김호철 변호사·김태규 변호사·건국대학교 경찰학과 이웅혁 교수·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정승윤 교수 등이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다만 류삼영 총경은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고, 추후 행안부와 경찰청에 첫 업무보고에서 증인으로 채택할 예정입니다.

애초 여야는 오는 4일에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잠정 합의하고 지난달 28일 행안위 첫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류삼영 총경에 대한 증인채택 여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 보고서를 오는 5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한 사실이 드러나자, 증인 없는 청문회로 임명을 강행하려는 거냐는 반발에 부딪힌 바 있습니다.

인사청문회가 오는 8일에 열리면 재송부 기한을 넘기게 되는데, 대통령실이 ′국회 상황을 고려하겠다′고 한 만큼 윤 대통령은 윤 후보자의 청문회까지는 일단 지켜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