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찬

하태경, '비대위 출범시 이준석 복귀불가' 서병수에 "해석 오류"

입력 | 2022-08-03 16:49   수정 | 2022-08-03 16:49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할 경우 이준석 대표의 대표직 복귀가 불가능하다는 서병수 전국위 의장의 해석과 관련해 ″당헌당규를 입맛대로 해석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하 의원은 오늘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비대위가 출범하면 이 대표 복귀가 불가능하다는 서 의장의 당헌당규 해석은 오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 당헌당규 대로라면 애당초 비대위 출범은 불가능하다. 당헌당규를 고쳐야 비대위 출범이 가능하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현 당헌당규를 근거로 이 대표 복귀가 불가능하다는 건 모순된 해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당헌당규를 개정할 때 이 대표가 5개월 후 복귀할 수 있는 근거조항을 만들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 의원은 ″그렇지 않은 당헌당규 개정은 결국 국민의 눈에 젊은 당대표 몰아내기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라며 ″또 비대위가 출범하더라도 지리한 법정 분쟁이 이어질 것이고 당 위기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