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지선
최재해 감사원장이 ″하반기에 대검찰청과 국정원, 선관위와 공수처 등 주요 권력기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점검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원장은 오늘 감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감사원 개원 74주년 기념식에서 ″당면한 위기의 극복에 공직사회가 앞장설 수 있도록 엄정한 공직기강의 확립에 힘써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최 원장은 또 ″재정의 건전성 제고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누수 요인이 없는지 지출 구조조정 감사를 신속히 수행하고, 예산과 정책의 기반이 되는 국가통계시스템의 적정성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밖에도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추진실태와 기상이변으로 인한 홍수 등 자연재해와 재난에 대한 대비실태를 점검″하고,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될 경우 그간의 방역 수행실태와 공과를 살펴 더 나은 대응체계를 모색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 원장은 또 ″최근 감사원의 직무상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감사원 간부들에게 ″독립성과 중립성은 국민 신뢰의 전제조건이니 불편부당한 자세를 엄정히 견지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