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8-29 10:59 수정 | 2022-08-29 10:5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신임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우리 민주당의 갈 길은 민생 개혁의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과 개혁은 다른 말이 아니라 개혁은 민생을 위한 것이고, 민생을 위한 개혁을 실용적으로 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물가, 환율, 또 금리 등등을 포함한 이 어려운 경제 현실, 민생의 위기 앞에서 우리 민생의 후퇴를 막고 민생의 개선을 위해서 총력을 다하겠다″며 ′민생′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이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영수회담을 요청드린다″면서 ″민생 앞에 여야와 정쟁이 있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생과 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한반도의 불안과 대결의 기운을 완화하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여야가 초당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의논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협력할 것은 철저하게 먼저 나서서라도 협력하겠지만 민주주의와 민생을 위협하는 퇴행과 독주에 대해선 강력하게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단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가능하면 적절한 견제 속에서 협력하고 국민 우선 민생 제일이란 원칙하에 협력할 길을 찾길 다시 한 번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민생을 위한 개혁을 실용적으로 해 나가겠다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겠다″며 ″첫 번째 지시사항으로 당 대표 산하에 민생경제 위기 관련 대책기구와 민주주의 위기 대책기구 설치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새 지도부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세 분 대통령님의 민주당을 계승·발전시키고, 실력과 실적으로 평가받는 완전히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정쟁 정치, 반사 이익 정치, 차악 선택 정치와 완전히 결별하고, 잘하기 경쟁으로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반드시 책임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새 지도부는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으며, 오후에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내려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