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8-31 13:13 수정 | 2022-08-31 13:15
윤석열 대통령이 입주할 한남동 관저와 가까운 곳에 헬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대비했다는 대통령실 해명과 관련해, 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관저에 ′정규 헬기장′은 없는 것이 맞다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러 군데 확인을 해봤더니 한남동 지역에 정규 헬기장은 새로 만든 것이 없고, 관저 주변 공터를 이용해서 내릴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대통령 관저에는 정규 헬기장이 있어야 한다″면서, 최근 국방위원회 회의에서 ′관저 지역에 헬기장이 없다′고 말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답변이 적절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장관은 지난 29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대통령 관저에 헬기장이 없다′는 김 의원의 지적에 ″관저 지역에 헬기장이 없는 것은 맞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러자 대통령실은 같은날 밤 ″대통령 경호처는 새 관저 지역에서 비상 상황 시 헬기 운용이 가능하도록 대비했고 현재 대통령의 관저 입주 시 헬기 운용이 가능한 상황″이라면서 이 장관의 답변이 착오였다고 언론에 공지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한남동 관저와 가까운 곳에 헬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대비해, 대통령 입주 시 헬기 운용이 가능하게 한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