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9-01 15:51 수정 | 2022-09-01 17:59
검찰이 이른바 ′백현동 의혹′ 등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고발 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출석을 통보한 가운데, 민주당이 ″검찰 공화국의 정치보복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오늘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검찰이 터무니없는 이유로 이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 당시 백현동 식품연구원 등 공기업 이전부지 용도변경을 두고 국토부가 ′중앙정부의 말을 듣지 않으면 직무유기에 해당된다는 얘기까지 하며 성남시 공무원들을 압박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돌았다고 한 취재기자의 증언이 공개되며 이재명 대표의 발언이 사실로 확인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심지어 당시 성남시의회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대장동 공영개발을 막았다는 명백한 증거들이 넘치며 이 대표 발언의 진실성을 입증하고 있는데, 검찰은 명백한 증거를 일부러 무시하고 짜맞춘 각본에 따라 수사하는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과 경쟁했던 대선후보이자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보복, 야당을 와해하려는 정치 탄압에 대하여 민주당은 물러설 수 없다″며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정치보복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의 측근인 김현지 보좌관이 이 대표에게 ″백현동 허위사실공표,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 공표, 김문기 모른다고 한 것 관련 의원님 출석요구서가 방금 왔다″며 ″전쟁이다″라고 문자를 보낸 사실이 국회 사진기자단에 의해 포착되며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