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홍의표
국방부가 그룹 ′방탄소년단′, BTS의 병역 문제를 국민 여론조사 결과만으로 결론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1일) 저녁 언론 공지를 통해 ″여론조사 결과만으로 ′BTS 병역문제′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지 않을 것임을 거듭 알려드린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를 실시할 경우라도, 공정성을 위해 국방부 등 관계부처가 아닌 제3의 기관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국방부는 재차 전했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오늘 국회에서 BTS 병역 특례 여론조사와 관련한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의 질의에 ″거기에 따라 결정한다는 의미는 아니었다″며 ″국민의 뜻이 어떤지 보겠다는 취지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장관은 어제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BTS 병역 문제에 관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민주당 설훈 의원의 질의에, 관련 여론조사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이후 언론 공지를 통해 ″여론조사를 빨리 하자는 지시가 아니라 필요한지를 검토하라는 지시″였다며 이 장관의 발언을 해명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