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동훈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는 가운데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 수문을 일부 개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북한의 황강댐 수위는 현재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방류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유량 변화를 관계기관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북한의 황강댐 방류가 태풍에 대비해 수위를 조절하는 차원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일부는 오늘 오전 북한에 댐 방류 시 사전 통보해 달라는 장관 명의의 통지문을 전달하려고 했지만, 북한이 수신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6월 남측에 알리지 않고 황강댐 수문을 개방했고, 앞서 지난 2020년 장마철에는 황강댐 수문을 여러 차례 열어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급상승해 인근 남측 주민들이 긴급 대피한 바 있습니다.